콜로니아 (colonia)
2015년 작품
감독 플로리안 갈렌베르거
출연 엠마왓슨, 다니엘 브륄, 미카엘 니크비스트
1973년 칠레 산티아고아에 쿠데타가 일어납니다.
직업이 스튜어디스인 '레나'
레나는 산티아고 비행 스케쥴로 인해 잠시동안 산티아고에 머물 수 있게 됩니다.
그 곳에는 그녀의 사랑하는 남자친구 '다니엘'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레나는 오랜만에 남자친구를 만날 생각에 잔뜩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레나가 도착해 있었을 때부터 이미 시위가 격하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와의 재회해 기뻐할 새도 없이 레나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녀의 남자친구 다니엘이 칠레의 자유 정부모임을 도와 군부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에 가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포스터를 만드는 일, 카메라에 시위를 하면서 겪는 위험한 일들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다니엘은 끌려 가게 됩니다.
그것도 어떤 소속인지 모를 비밀 경찰들에게 말입니다.
그리고 레나는 사랑하는 다니엘을 찾기 위해
일부러 그 틈에 섞여 잡혀갑니다.
그리고 그들은 어디인지 모를 '콜로니아'라는 마을 같은 감옥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다니엘은 그 곳에 도착하기 전 폭행을 당했고, 머리를 굴려 바보가 되버린 척 연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니엘을 장애인이라고 생각하고, 조금 느슨한 곳에 일을 배정해줍니다.
그리고 쉐퍼라는 교주를 만나게 되는 레나 .
교주는 레나가 자신을 쉽게 따르지 않을 거라는 걸 압니다.
하지만 레나 역시 빠져나가기 위해 그 곳에 적응한 척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레나는 여자들만 있는 곳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 곳 신도들은 12시간 동안 집단 농장일을 하고,
거의 노예처럼 살아갑니다.
남자와 여자는 따로 분리되며, 아이들 조차도 어른과 따로 분리되어 살아갑니다.
이 곳의 교주 '셰퍼'라는 인물은 실존 인물입니다.
이 곳 '콜로니아'역시 실제로 존재 했던 곳입니다.
1973년 칠레에서 일어났던 쿠데타는 민선정부였던 살바도르 아옌데 정권이 붕괴되면서,
피노체트 군대가 권력을 잡았고,
다니엘은 아옌데 대통령을 위한 자유정부 모임의 편에 서있는 쪽으로 영화에 나옵니다.
피노체트 군대는 셰퍼와 손을 잡고 콜로니아를 반체제 인사들을 구금하고 고문하는 장소로 제공했는데
셰퍼는 원래 1961년 독일에서 아동 성폭행범으로 수사를 받다가
나치 관련 혐의로 도피한 후 만든 컬트적 종교가 콜로니아 인 것입니다.
처음에는 무상교육, 의료 등으로 사람들이 유토피아로 알고 찾아왔었는데,
셰퍼가 곧 자신의 천국으로 만들고 그 곳은 진짜 지옥이 됩니다.
셰퍼라는 인물은 자신을 신으로 칭하고, 아동들을 성폭행하고, 여성 학대를 자행했습니다.
잘못을 한 여성이나, 도망치려 하는 사람들을 남성들만 모여있는 예배에서 폭행을 하기도 합니다.
정말 사람이 하면 안되는 짓을 셰퍼는 그 곳에서 다 합니다.
물론 그 곳에는 셰퍼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은 두려워서 함부로 행동하지도 못합니다.
남성과 여성은 따로 나뉘어 생활하기 때문에 자주 만날 수 있지 않기 때문에 레나는
오랫동안 남자친구를 찾기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남자친구를 찾고 싶어도, 감시가 심하기 때문에 함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지만
레나는 포기 하지 않습니다.
다니엘 역시 바보인척 하면서 그 곳의 지리를 파악해가며 탈출을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합니다.
그러던 중 레나는 우르셀이라는 여자를 알게 됩니다.
어렸을 적 엄마와 함께 이 곳에 왔다 영영 이 곳에 갇혀 버린 인물입니다.
우르셀의 엄마는 이 곳에서 어느정도 지위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르셀은 겉모습은 이 곳과 완벽한 것 처럼 보여도 속은 아니였습니다.
레나를 통해 그녀는 이 곳을 빠져나가고 싶어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했습니다.
레나는 우르셀 덕분에 다니엘을 만날 수 있게되고, 셋은 빠져나갈 곳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긴박한 상황속에서 셋은 위험한 선택을 하고, 지하를 통해 밖으로 통하는 문을 찾고
빠져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밖에도 트랩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세 사람.
밖으로 나오자마자 우르셀이 트랩에 걸려 죽고 맙니다.
하지만 우르셀은 죽는 순간까지 나온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바깥 세상으로 나온 것만으로도 마지막 생에 목적을 끝낸 것 같았습니다.
레나와 다니엘은 그들의 추격속에서 다니엘이 내부에서 찍은 사진을 들고 대사관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레나와 다니엘은 대사관 사람들이 수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들을 바로 알려야 하는 상황임에도 그들은 다니엘과 레나를 진정 시키려고만 하고
그 모든 상황을 알고 있었단 듯이 전하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고국에 되돌려 보내주겠다고 하며 공항으로 데리고 가 어느 한 방에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레나와 다니엘은 문이 잠겨있는 것을 느끼고는, 수상해 창문을 바라봅니다.
셰퍼가 공항으로 온 것입니다.
이들은 한 패 였고, 세상에 콜로니아라는 곳이 알려지면 안됬기에 다니엘과 레나를 다시 잡으러 온 것입니다.
레나와 다니엘은 그 방을 도망치기 위해 애를 썻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를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타야만 했습니다.
스튜디어스인 레나는 가까스로 자신의 동료들과 통화에 성공했고,
그들은 레나와 다니엘을 돕기 위해 비행시간을 무시하고,
그들을 기다려줍니다.
그리고 그 나라를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 '콜로니아' 사이비 종교는 세상에 까발려지게 됩니다.
겉으로는 종교단체이지만, 실제로는 강제 수용소였던 콜로니아는
1991년 국민투표로 피노체트 정권이 끝난 이후에도
6년이나 더 지속되다가 1997년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셰퍼는 아르헨티나로 도망가고 2005년 붙잡혔지만
그의 나이는 이미 84세였습니다.
칠레 법원에서 20년형을 선고받은 셰퍼는 형기를 채우지 못하고 2010년 사망했습니다.
세상이 불안해지고, 사람들이 힘들어질 수록, 사이비 종교는 이곳 저곳에서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가톨릭이든 천주교든 사이비이든 내부 안에서 사이비가 있어도 가려내기 힘들 만큼
사람들은 많은 곳에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떠한 믿음이 맞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판단하는 것이 맞겠지만
사람들의 환심을 사서 부도덕적으로 행동하는 사이비종교는 더욱이나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다시 부활하고 있는 사이비 종교들이 많이 있는데,
영화를 통해서 주변에 조심해야 하는 종교가 없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잘못된 믿음은 감옥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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