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 프랑세즈 ( Suite Francaise)
2014년 작품
감독 사울 딥
출연 미셸 윌리엄스,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1940년 프랑스 뷔시,
독일군은 뷔시를 점령하고 그들이 사는 땅에 폭탄을 떨어뜨립니다.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에서 주인공 줄리엣을 맡았던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가 미셸 윌리엄스의 시어머니로 출연합니다.)
루실역을 맡은 미셸윌리엄스는 시어머니 마담 안젤리어와
차를 타고 가는 도중 비행기와 폭탄소리에 차를 멈춥니다.
독일이 그들이 사는 곳을 점령하고, 그들은 불안해 집니다.
루실의 남편은 전쟁에 나가서 아직 돌아오지 못했고,
루실은 시어머니와 함께 생활합니다.
그녀의 시어머니는 사람들에게 월세를 받아 생활하는데
독일군이 쳐들어와 마을사람들에 집에 머물겠다고
선포를 합니다.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의 집을 내놓아야합니다.
스윗프랑세즈에서 눈에 익은 배우들이 참 많이 출연하는데요
시어머니 마담 안젤리어에게 세를 내고 사는 사람중에
마고로비도 있습니다.
마고로비의 외적 변신도 눈여겨 볼만한데요
까만색머리에 파마한 가난하지만 섹시한 세입자로 나옵니다.
머리색을 바꿔도 그녀의 얼굴형과 눈빛은 숨길 수 없습니다.
딱 봐도 나는 '마고로비'
마고로비는 독일군에게 점령당해 집세도 제대로 못내는
가난한 서민입니다.
독일군과 사랑에 빠지는데, 어느정도 그녀는 진심이었지만
독일군은 그녀와 그냥 불장난 정도인 것을 알고 나중에 분노하게 되죠.
아직 주인공 미셸 윌리엄스 이야기를 못했네요.
집이 좋은 곳들에는 장교나 간부들이 머물게 되는데요.
주인공 루실의 집에 장교인 부르노가 머물게 됩니다.
시어머니와 루실은 독일군에게 점령당한 것도 못마땅한데,
자신들의 집까지 쳐들어온게 못마땅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죽을지도 모르는데, 집을 내줘야지...
처음부터 그들은 뭔가를 느낍니다.
미워하면서도, 뭔가의 로맨틱한 감정이 오가죠.
장교는 피아노가 있는 방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는 아마 원래 직업이 작곡가 인듯 합니다.
장교는 무례하지도 않고, 그들에게 친절합니다.
루실의 부탁도 들어주고, 시어머니 몰래 대화도 가끔 합니다.
둘은 점점더 끌리게 되고, 해서는 안될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없는 틈을 타.
춤도 추고, 서로의 몸을 탐하게 되죠.
그들의 사랑의 감정이 너무 강했던 걸 까요.
몰래 한다고 하는 사랑이 사람들에게 소문이 나버렸습니다.
그리고 루실은 사람들에게 조국을 배신한 여자로 낙인찍히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집에서 피아노 소리를 들은 루실.
장교가 피아노 치는 소리에 루실은 또 한번 반합니다.
루실도 음악전공을 해서 서로 대화도 잘 통했기에
음악으로 그들은 서로 느끼고 있습니다.
장교가 루실을 위해 만든 곡의 제목이 바로
'스윗 프랑세즈'입니다.
곡이 너무 좋아서 이 장면만 몇번을 돌려봤습니다.
그리고 저도 한번 쳐봤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독일군에게 쫓기는 동네 사람 한명이 있습니다.
세 아이의 아빠이자 한여자의 남편이 그는
망나니 인줄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멋진 놈으로 나옵니다.
뷔시의 청년들은 전쟁에 나가서 없는데
이 망나니만 한쪽다리가 망가져 뷔시에 남겨져있었습니다.
이 망나니가 루실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뷔시에서 빠져나가 파리로 가야하는데
망나니 농부에서 독립군이 된 그.
루실은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으면서
이 농부의 아내에게 남편은 무사하니 걱정말라고 전합니다.
농부의 아내는 울컥 하면서도 루실에게 미안한 감정이 듭니다.
그녀 역시 루실을 오해했기 때문이죠.
이 망나니 농부로 인해
차가웠던 시어머니 그리고 루실은 변화를 겪습니다.
이 사람을 파리로 보내야한다는 책임감이 생긴거죠.
시어머니는 자신의 집에 숨겨주고 먹을 것도 줍니다.
그리고 장교는 시어머니와 루실이 하는 행동들을
눈치채고 있지만, 그들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루실과 장교는 언젠가 만날 약속을 하며
헤어지게 되는데....
루실은 망나니 농부를 데리고, 직접 운전해 파리로 갈 결심을 합니다.
하지만, 뷔시를 빠져나가려면 독일군의 눈을 피해서 가야하는데
불가능합니다.
장교는 직접 그 길로와
자신의 부하들을 죽이고, 루실이 파리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언제만날지 모르는 기약없는 약속을 둘은 하게됩니다.
그리고 루실은 떠나죠.
이루어질 수 없는 둘의 사랑. 이루어질 수도 있었지만
다른 길을 택한 그들의 사랑.
장교가 루실을 위해 택한 일도 멋있었지만,
조국을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떠나는 루실 역시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는 남아서 독일인에게서 유태인 소녀 안나를 숨게 도와주고
먹여주고 지내게해주는 내용이 나옵니다.
아마 안나프랑크가 생각나게끔 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배우들 연기가 너무 다 인상적이어서, 집중하는 줄도 모르고 끝난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셸 윌리엄스의 재발견 이었습니다.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줄 몰랐는데
정말 빠져서 감상했던 것 같습니다.
전쟁통 속에서도 서로 진실된 사랑을 만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점령한 독일인임에도 함부로 여자를 취하지 않고,
양심적이고 진심으로 사랑했던 장교와
나라를 곤경에 빠지게 한 장교를 사랑한 여자의 로맨스
로맨스 영화치고는 너무 멋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음악도 훌륭했어요.
사진 출처. NAVER
'나의 영화 이야기 > MOVIE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리 앙투아네트 (Marie Antoinette)-끝나지 않는, 그녀를 둘러싼 진실과 거짓 (0) | 2019.04.10 |
---|---|
영 빅토리아 (Young Victoria)- 19세기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여왕 (0) | 2019.04.10 |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 (I`ve loved you so long)-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그녀의 비밀 (0) | 2019.04.09 |
세컨찬스 (A SECOND CHANCE)-“이건 범죄가 아니야, 구원이야!” (0) | 2019.04.08 |
천번의 굿나잇 ( A Thousand Times Good Night)-"늘 위험한 곳으로 향하는 당신을 보는게 우린 너무 힘들어" (0) | 2019.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