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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 이야기/MOVIE MOVIE

영 빅토리아 (Young Victoria)- 19세기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여왕

영 빅토리아 (Young Victoria)

 

 

2009년도 작품

감독 장 마크발레

출연 에밀리 블런트, 루퍼트 프렌드

 

 

영화 영 빅토리아는 19세기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여왕

알렉산드리나 빅토리아가 여왕이 되는 과정과 

그 시대를 영화에 담은 이야기입니다.

 

 

빅토리아에게는 자신을 아끼고 돌보아주는 유모,

그리고 어머니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녀에게 계단도 혼자 오르내지도 못하도록 해서 

항상 어른의 손을 잡고 내려오도록 합니다.

빅토리아는 숙부인 윌리엄 4세의 유일한 핏줄이기에 

숙부가 왕위를 이어줄 핏줄은 빅토리아 뿐입니다.

빅토리아의 어머니 켄트공작은 그녀가 여왕자리에 오르면 섭정을 하기위해

그녀를 옥죕니다.

켄트공작의 비서 콘로이는 빅토리아에게

자신이 시키는대로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켄트공작역시 콘로이에게 꼼짝을 못합니다.

영화에서는 어머니의 오빠로 나오는데, 

영화에서 콘로이는그녀의 삼촌인 것이죠.

그러나, 성격이 똑 부러지는 빅토리아는

이제 그들을 거부하기 시작합니다.

빅토리아의 옆에는 믿을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자신의 유모빼고는, 모두 자신에게 아첨하기 바쁜 자들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빅토리아가 그나마 믿는 사람은 윌리엄 4세

숙부의 생일파티에 간 빅토리아

윌리엄왕은 섭정하려는게 눈에 보이는 

빅토리아의 어머니가 눈에 거슬립니다.

 

건강이 나빠진 그가 생일파티 자리에서 빅토리아 어머니에게

모욕을 주고, 그녀는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떠나게 되면, 여왕이 되는 빅토리아를 걱정하게 되죠.

그리고 자신의 군주에게 정치에 아무것도 모를 빅토리아를 따르도록 부탁합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숙부는 세상을 떠납니다.

빅토리아가 잠을자고 있을때 숙부의 비보를 듣게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그녀는 여왕으로 임명됩니다.

 

그리고 이제 집을 떠나

진짜 여왕이 됩니다.

 

영화를 보면 그녀는 똑똑한 여자로 나옵니다.

실제로 빅토리아 여왕은

고집이 쎄고 똑똑하다고 합니다.

그녀의 어머니가 어릴때부터 

여러 언어와, 음악,미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 시켰다고 하니 

여왕이 될 것을 예상하고 이것저것 열심히 가르친 듯 합니다.

 

윌리엄의 부인 아델레이드 왕비는 그녀가 어린나이에 여왕이 된 것을 염려하여

여러 조언들을 해줍니다.

실제로도 윌리엄왕과 아델레이드 왕비는 빅토리아를 예뻐했고, 

빅토리아의 어머니 켄트공작을 혐오했다고 합니다.

 

그런 빅토리아에게 아델레이드 왕비와 멜버른 군주는 

힘이 됩니다.

그리고 처녀인 빅토리아에 마음에 들기 위해

주변국가의 왕들과 귀족들은 애를 씁니다.

켄트공작과 콘로이를 잊을 뻔했네요.

빅토리아는 콘로이를 쫓아내고,

어머니 켄트공작은 함께 지내지는 않지만 곁에 둡니다.

 

빅토리아는 알버트 왕자와 가까워지게 되는데요.

알버트 왕자의 숙부는 나라를 위해 빅토리아를 

유혹 해야한다고 재촉합니다.

하지만, 알버트는 마음에 없는 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녀가 여왕이 되기 전 그녀와 함께 했던 시간이 

알버트에게는 동병상련의 마음을 가지게 했고,

알버트는 그녀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싶지는 않아

진심을 담은 편지들을 보내게 됩니다.

빅토리아는 그에게 정치적 조언, 위로를 편지로 주고 받습니다.

 

여기서 알버트가 편지로 슈베르트의 3대 연가곡 중의 하나인 

백조의 노래 중 '세레나데' 악보를 보냅니다.

그리고 음악이 흘러나오죠.

영화 시대에 슈베르트 음악이 있었다는 것 

이 음악을 통해 

이 영화가 빅토리아의 로맨스 영화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왕이 되기전 춤을 권했을때 알버트는 춤을 추지 못한다고 했었는데,

여왕이 된 빅토리아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는 춤을 배워왔습니다.

그리고 춤을 통해 서로의 마음이 점점 가까워 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알버트는 빅토리아와 몇 번의 시간들을 더 보내게 되고,

 

알버트의 형은 숙부의 말대로 행동하지 말고,

빅토리아와 너만 생각하라며 좋은 감정 그대로 전진하라 말합니다.

그런데,

신 여성인 빅토리아

그에게 먼저 청혼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합니다.

결혼을 하고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 그들 

하지만 정치라는게 참 어렵습니다.

정치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알버트는 빅토리아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지만

 그는 오랫동안 함께 했던 유모를 이제 떠나 보내라 합니다.

그리고 군주의 말도 전적으로 듣게 하지 않습니다.

군주를 엄청 믿고 있었던 빅토리아는 그 동안 많은 욕을 얻어 먹고 있었습니다.

야당에서 자신들의 사람을 하인으로 써달라고 해도 그녀는 써주질 않아

그걸로도 욕먹고, 멜버른 군주말만 듣는다고 욕을 엄청 얻어 먹고 있었습니다.

멜버른 군주가 멋있는 사람인것이

빅토리아에게 자신이 정치를 오래했다고 자신의 말이 다 맞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인정합니다.

그리고 여왕에게 옳은 것을 판단하게끔 조언을 해주죠.

멋있는 사람. 멋있는 군주. 

 

알버트와 잘 지내던 빅토리아.

알버트가 조력자라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여왕인데 사람들앞에서 자신을 깎아 내렸다며 기분나빠하게 될 일이 생기고,

이런문제로 알버트와 빅토리아는 싸우게 됬습니다.

골이 깊어질 것 같았던 그 둘

화해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출을 하게 되는데요.

알버트는 표정관리좀 해라고 빅토리아에게 말하지만

빅토리아는 고집이 쎕니다.

그러던 중

어떤 정신병자가 쏜 빅토리아를 향해 총을 쏩니다.

탕 -

그런데 알버트 왕자가 그걸 또 온몸으로 막습니다.

그리고 빅토리아는 알버트의 사랑을 또 한번 확인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고집부리고 알버트를 밀어붙였단 걸 깨닫고는

 

 자신의 방에 알버트의 책상을 옮기고,

함께 나라를 다스리자고 합니다.

참사랑인 것 같아요 :)

이렇게 해피엔딩인 영화입니다.

 

실제로 이 두 부부는 알버트 왕자가 

42살 병에 걸려 죽기 전까지 함께 영국을 다스렸다고 하네요.

남편이 죽고 큰 충격을 받아 

정치에도 관심을 아예 끊고, 육칠년 정도를 방안에서만 지냈다고 하는데요.

빅토리아 여왕의 생애가 끝까지 나오는 영화는 아니지만,

알버트왕자와 빅토리아 여왕의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즐거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랑스보다는 조금 덜 화려하고,딱딱하지만

18세기 말 19세기 영국의 헤어와 패션 그리고 건축물들도

알 수 있어 눈도 즐거웠던 영화였습니다.

(에이미 블런트 역시 주인공 역할에 너무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빅토리아 여왕과 알버트 왕자
빅토리아 여왕의 대관식
빅토리아 여왕과 알버트 그리고 자녀들

 

 

사진출처.NAVER